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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밑에서 기다리는 님..

지하철 47 2012. 7. 12. 08:04

 

능소화밑에서 기다리는 님..[펌]



담장넘어로 사알짝
고개내밀고
님오는길 바라보는
수줍은 새색씨인냥


길가 길게 늘어뜨린
가려린줄기에서
그리도 곱게 피여난
저꽃은 능소화라 불리운꽃


연두저고리 다홍치마
차려입은 곱디고운
자태는 어느양반집 규수라나..
양반꽃이라하네


님을 맞으며 반기우듯
활짝피여 환하게
빵글거리며 웃고있네


보고픈 님의얼굴
기다리는 마음이야
기다리다 기다리다
눈이 멀지언정..


님은 언제오려는지
능소화꽃밑 담장아래서
고개내밀고 기다리련다.


저만치서
그리운님의 모습이..,,,
사랑가득담은 미소담으며
달려온다.


두눈가에 어느새
반가움에
촉촉히 흐르는 눈물...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