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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왜 많이 웃었을까˚♡。[펌] |
오늘 왜 많이 웃었을까//글/서린
기다리던 메일 대신 스펨메일이 쌓이도록 너의 편지가 오지 않았어도 오늘도 그냥 가네란 쓴웃음 하나,
짧은 생각 하나로 후다닥 끝내고, 내일 또 기다리지 뭐로 받아들이는 신통한 나.
자정을 넘겨야 오던 잠도 이제 열 시부터 졸려서 불면의 밤은 까마득한 요즘. 그렇게 하루 하루 가다보니 어김없이 또다시 맞이하는 주말.
아침부터 해죽거린다고 좋은 일 있냐는 언니. 그러고 보니 여타의 날보다 오늘은 아침부터 바빴지만 웃음이란 것, 많이 보였던 것 같다. 그래서 머리도 아프지 않았고, 날씨는 쌀쌀 맞았지만 마음은 포근했다.
오늘은 왜 기분이 좋았을까. 준 것보다 받은 게 많은 하루였던 것만은 알겠다. 그래서였나?
받는 걸 더 좋아하는 나라니...! 그렇군.
내게 지금 주어진 일차적 의무. 잔뜩 장을 봐 낑낑거리며 두 손 가득 들고 온 먹거리를 맛있게 해먹는 일.
영화 <엽기적인 그녀>와 <베샤메무쵸> 두 편과 함께 보낼 내 주말. 너무 따듯할 것 같다. 그래도 추우면 실내온도 만당 높이면 되지, 뭐.
너는 어떻게 보낼건데...?
출처/다음카페/서린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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