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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머니의 절대긍정

지하철 47 2010. 1. 31. 08:49

아주머니의 절대긍정

어렸을 때 저희 동네에는 크고 멋진 방앗간이 있었습니다.
그곳 방앗간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참 부지런히 일하셨는데
어느 날 아저씨가 기계사고로 손가락 두 개를 잃어버립니다.

동네 사람들이 안타까운 마음에 위로합니다.
"에고..손가락이 잘라져서 어떻게 해."
"큰일이네. 앞으로 어떻게 일하려고..쯔쯧"

하지만 아주머니는 웃으면서 말합니다.
"괜찮아요. 아직도 여덟 개나 남아 있잖아요."

그래도 남아있는 손가락에 감사하는 아줌마의 그 말은
어린 제 마음에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몇 년 후 2남 1녀였던 아줌마의 둘째 아들이
오토바이 사고로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그런데 그 아줌마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래도 아직도 딸과 아들 있으니 감사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긍정과 부정을 선택하는 것은
온전히 인간의 몫입니다.

하버드대학의 심리학과 하워드 가드너 교수는 말합니다.
"행복한 사람은 가지고 있는 것을 사랑하고,
불행한 사람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가지고 있는 것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비결입니다.
오늘은 토요일.
잠시 인생이 감사한 이유 3가지만 생각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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