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 / 高煥坤
다정한 웃음으로 마주하는 꿈이고 싶습니다.
손잡고 오솔길을 걸어가는 길이고 싶습니다.
쉼없이 이어진 천국같은 길을 걸으며
말없이 나무가 말하는 소리를 들으며
그대와 나
같은 곳을 바라보지 않아도
단지 함께 있는 공간이 좋아서
기뻐할 수 있는
꿈 길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얼마나 사랑하는지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꿈 길에서는 다 보일텐데...
언제든 그 길가에 향기 가득한
사랑만을 밟고 지나가는
그대 영혼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마음 가득한 이 사랑이
그대 꿈 길목에 뿌려져
온통 사랑빛으로 머물러
그대가 지나가는 뒷모습에
행복의 자취가 남겨지는
고운 풍경이면 좋겠습니다.
잠시만이라도
꿈 길에서는 하나이고 싶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떠오르지 않을 기억이라도
꿈속에서는 언제나 하나이고 싶습니다.
그 길가에 그대 사랑과 나의 사랑이 엮어져
작은 울타리 드리우고 둘만의 뜨락을 남기는
영원한 우리의 길이고 싶습니다.
곁에 머물고 싶은 영혼의 바람이
그대의 꿈안에 스며 들어
잠이 든 그대의 깊은 가슴 자리에
행복 가득한 하늘 풍경이 그려지는
우리 둘만의 하늘이 되면 좋겠습니다.
꿈 길에서
그대와 나
언제나 하나인 사랑이고 싶습니다.
불방님들 오늘도 사랑과 행복이 함께하는 쿨한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