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바로나야/쉼터저하늘의 구름을 보며
미소 짖기도 하고
동심에 맘 부풀어 환희에
눈망울이 빛나기도 하는
그게 바로 나야
비를 좋아하면서도 비만오면
그리움에 눈시울을 붉혀가며
가슴시리도록 아픔의 고통과 함께
밤을 지새우는
그게 바로 나야
천사들과 춤주고
달빛 별빛의 시기어린 눈길에 미소지으며
먼 미래 희망의노래를 부르며,
옛추억을 고이 간직하기도하는
그게 바로 나야
사랑에 굶주려 목마름에 허덕이다가도
불연듯 어디선가 다가오는
참사랑에 감동하기도 하는
그게 바로 나야
뒤돌아보니 빛바랜 노을의 모습이
나를 닮은듯 느껴지고
아름다운 추억의 그림자에 살포시 웃어보는
그게 바로 나야
201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