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습관처럼
; 詩 / 高 煥坤
어쩌다가 사랑을 하고 어쩌다가 이별을 하여 바람처럼 스치는 추억을 안고 다시 어제 같은 오늘을 살았습니다
난 습관처럼 하늘을 보고 또 습관처럼 거울을 보며 이슬처럼 흐르는 눈물을 닦고 다시 심장에 살고 있는 너와 함께입니다
하루는 사랑을 떠나 보내고 또 하루는 사랑을 보듬어 안고 내 안에 남겨진 흔적 어쩌지 못해 자꾸만 뒤척이며 눈물을 삼킵니다
인연처럼 사랑을 하고 운명처럼 이별을 하여 한 사랑 보내지 못한 채 붙잡고 사랑과 이별 사이를 맴돌며 살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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