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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일생
지하철 47
2012. 5. 15. 08:11
엄마의 일생 [모셔온글]
♤ 엄마의 일생 ♤
단 하루만이라도
엄마와 같이
있을 수 있는 날이
우리들에게 올까?
엄마를 이해하며
엄마의 얘기를 들으며,
세월의 갈피 어딘가에
파묻혀 버렸을
엄마의 꿈을 위로하며,
엄마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내게 올까?
하루가 아니라
단 몇 시간만이라도
그런 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엄마에게 말할 테야.
엄마가 한 모든 일들을
그걸 해낼 수 있었던 엄마를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엄마의 일생을
사랑한다고.....
존경한다고.....
- 신경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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