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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부모들

지하철 47 2013. 3. 4. 07:28
우리네 부모들

우리네 부모들

오로지 자식들 잘 되는 것 보기 위해 뼈빠지게 일하고

그것도 모자라 땅문서.논문서 다 내다 팔아가며 대학

공부까지 시켰던 우리네 부모들.

그러나 못 배우고 볼품없다하여

창피해 하는 자식들을 종종 보아 왔습니다.

그래도 우리네 부모는 서운한 내색 없이

"저희들끼리만 잘 살면 되지"하고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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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부모가 살아 온 시대와 삶을

그대로 이해하고 인정하면 창피할 것이 없는데

간혹 아직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속 좁은 자식들이

있습니다.

봉사활동을 통해 나와 비슷한 처지의 후배들을

만나면 빼놓지 않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부모라도 원망하지 말라고.누구나 어려움을

헤쳐날갈 힘이 있으니 세상에 태어나게 해준 것만으로도

감사드리라고.

때로 그 말의 의미를 외면하거나 긴 방황 끝에 깨닫는

후배들이 있어 몹시 안타깝습니다.

-글/인순이님-